자동차 할부 구매 후기 : 이율, 신용등급, 주의사항 등

해당 문서는 후기를 기반으로 자동차 할부 구매 시 현실적인 이율, 신용등급, 주의사항을 정리한 문서입니다. 자동차 할부 구매를 고려하시거나 관련 정보가 필요하신 다면 해당 문서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자동차는 감가상각이 심한 소비재 중 하나입니다. 이에 더불어 차량 가격까지 비싸기 때문에 일시불로 구매하기 부담스럽습니다. 이에 따라 대부분 자동차를 구매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할부를 떠올리게 됩니다.

 

할부는 대출의 성격을 띱니다. 특히 자동차 할부같이 큰 금액은 카드사에 따로 특별 한도를 부여하는데 이는 사실상 대출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에 따라 신용등급이 떨어지기도 하고 높은 이자율이 붙기도 합니다. 다만 오토론과 같은 대출 상품 대비 훨씬 매력적인 구매 방법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자동차 할부 후기 : 이율

자동차 카드 할부는 직장인을 기준으로 연 1~3% 정도입니다. 시중 금리 대비 낮은 이율임과 동시에 별도의 캐시백 혜택도 있어 실제 체감되는 이율은 매우 낮은 편에 속합니다. 참고로 필자가 삼성카드 자동차 카드 할부를 이용했을 때 약 1.8% 이율이 책정되었습니다.

 

단, 직장인이 아닌 무직의 경우 자동차 할부 이용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더불어 소득 또는 신용등급 매우 높지 않은 이상 구매하는 차량에 근저당이 잡힌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Q. 근저당이 무엇인가요?

A. 근저당은 쉽게 말해 담보입니다. 자동차 카드 할부 후 원리금을 제대로 상환하지 못한다면, 카드사는 구매한 자동차를 매각하여 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Q. 근저당이 없는 할부 서비스는 없을까요?

A. 제1 금융권 자동차 대출은 근저당이 잡히지 않습니다. 단, 이는 높은 신용등급과 소득을 요구한다는 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자동차 할부 후기 : 신용등급

카드 할부가 무조건 신용등급을 떨어트리진 않습니다. 오히려 신용등급을 올려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 이는 '본인 소득 대비 적정 수준의 금융 거래 시'라는 조건이 붙어있습니다. 자동차와 같은 큰 자금이 필요한 경우 특별 한도를 부여받아 결제되는 것인데 이는 신용등급 하락을 유발합니다. 평균적으로 카드사(캐피털 사)와 같은 제2 금융권에서 할부금융 시 약 0.2~1등급 이내로 신용등급이 하락합니다.

 

필자의 경우 역시 약 0.2등급 정도로 신용등급이 하락했습니다. 단, 이는 크게 신경 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제때 잘 상환하면 다시 신용등급은  이전으로 돌아옵니다. 신용등급보단 상환 스케줄을 잘 고려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자동차 할부 후기 : 주의사항 및 Tip

1. 캐시백 혜택과 연 금리 확인하기

카드 할부의 가장 큰 장점은 캐시백 혜택입니다. 그런데 이는 선택 조건이 붙습니다. 캐시백 혜택을 선택하면 연 금리(이율)가 상승하고, 캐시백 혜택을 포기하면 연 금리(이율)가 하락합니다. 이에 따라 캐시백 혜택이 누구에게나 좋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즉 본인이 예상하는 상환 스케줄을 잡고 캐시백 혜택이 유리한지, 연 금리 인하가 유리한지 따져보셔야 합니다. 참고로 필자는 중도상환을 고려하고 있었고 이에 따라 연 금리 인하가 더 유리했습니다.

 

2. 본인의 보험료 체크하기

무사고 경력인 길다면 장기 렌트 대비 할부 또는 리스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그러나 사고 이력이 많은 경우 보험료가 매우 높거나 간혹 가입이 불가능한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이런 경우 꼭 본인의 명의로 자동차를 구입하는 것보단 장기 렌트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보험료가 평균보다 많이 나오는지 적게 나오는지 더 나아가 장기 렌트 대비 얼마나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는지 확인해보시길 권장합니다.

 

3. 감가상각이 심한 차량 피하기

자동차 자체가 감사상각이 매우 심한 편입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하이브리드 차량과 같은 내연기관과 다른 메커니즘을 가진 차량들은 감가상각이 더더욱 심한 편에 속합니다. 할부에 근저당이 잡히면서 본인 명의도 본인의 차량이라 볼 수 없고, 장기간에 걸쳐 할부를 다 상환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새로운 차량을 구매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남아있는 차량의 잔존가치가 매우 떨어진다면 또다시 금액적 부담이 더 심해집니다. 이에 따라 최대한 감가상각이 덜된 차량을 구매하시길 권장합니다.

 

Q. 폐차 전까지 타고 다닐 생각인데 그런 경우 상관없지 않나요?

A. 네 상관없습니다. 단, 보통 첫차로 구매하시는 분들이 '폐차 직전까지 타려고 구매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10의 8은 할부 끝나면 새로운 차량으로 넘어갑니다. 이 점 참고하셔서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

관련글

• 장기렌트 승계 : 방법(절차), 장점, 단점, 지원금 등
• 자동차 카드할부 : 신용등급, 금리(이자율), 한도 등 참고사항
• 제1 금융권에서 자동차 대출을 받아야 하는 3가지 이유
• 자동차 랩핑 리뷰 : 평균적인 비용, 장점, 단점 등
• 전기차 배터리 수명 및 장단점 정리

 

"자동차 할부 구매 후기 : 이율, 유지비, 주의사항 등" 문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