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종류 정리 (DC형, DB형, IRP)

퇴직연금 종류는 DC형, DB형, IRP 3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종류에 따른 장단점이 있으며, 해당 문서에서 각 퇴직연금 종류에 대해서 상세히 정리하였습니다. 추가로 퇴직연금제도가 무엇인지, 본인에게 맞는 퇴직연금제도를 찾는 방법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퇴직연금제도란

퇴직연금 제도는 기업 또는 근로자가 재직 중인 기간 동안 퇴직금을 운용하다가 추후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이 제도의 순기능은 은퇴 후 근로자의 삶을 위함입니다. 퇴직금에 경우 경제적인 변화와 물가가치의 변화에 따라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은퇴를 한 근로자들은 퇴직금으로 다른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투자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퇴직금을 가지고 투자한 근로자의 성공 비율은 높지 않습니다.

그에 반면 퇴직연금제도는 주식, 채권, 펀드 등을 통해 운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화폐 인플레이션에 어느 정도 대비를 할 수 있으며, 세금을 절감하여 재투자가 가능합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55세 이상 되어야 혜택을 온전히 받을 수 있습니다.

중도인출이 가능하나 절감받은 세금을 다시 반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퇴직연금의 종류

퇴직 연금의 종류는 확정급여형, 확정기여형, 개인형 IRP 3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른 용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확정급여형(DB형)
확정기여형(DC형)
개인형 IRP

확정급여형 (DB형)

DB형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적인 퇴직금 수령입니다. 근로자가 직접 운용하는 것이 아닌 기업이 운영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신경 쓸 부분이 적습니다. 더불어 기업이 운영하기 때문에 책임 또한 기업에게 있습니다. DB형의 퇴직급여 계산식은 (평균임금 X 30일) X 근속기간입니다. 평균임금은 퇴직 직전 3개월 간의 월평균 임금을 산정합니다. 즉 장기간 기업에 근속한 경우 DB형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DB형에도 단점이 있습니다. 우선 본인이 직접 운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운용성과는 기업에게 돌아갑니다. 그리고 기업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투자 성과 좋은 편이라면 다른 종류의 연금형태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로 중도인출이 불가합니다.

DB형 추가납입은 따로 IRP 계좌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는 연간 700만 원까지 납입한도가 있습니다.

확정기여형 (DC형)

DB형과 가장 큰 다른 점은 운용하는 주체입니다. DB형에 경우 기업이 운영하지만, DC형은 근로자가 운용합니다. 따라서 운용에 대한 수익률을 근로자가 책임저야 합니다. DC형의 퇴직급여 계산식은 연간 임금총액 x 1/12 + 수익 또는 손실입니다.

DC형을 가입하게 되면 회사는 임금총액의 1/12를 근로자에 계좌로 납입합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근로자가 직접 상품을 선택하여 운용합니다. 장점이라면 직접 운용하여 투자성과를 DB형보다 높일 수 있겠지만, 자금운용에 대한 개념이 없다면 큰 손실이 뒤따를 수 있습니다.

개인형 IRP

개인형 IRP는 근로자가 직접 자율로 가입하여 운용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최대 1,800만 원까지 납입 가능하며, 최대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가 됩니다. 다만 DB형, DC형에서 퇴직급여를 수령하거나, 중산 정산금을 수령해야 가입이 가능합니다. IRP의 장점은 운용 기간 중 발생한 수익에 대해 인출 전까지 과세 면제됩니다. 즉 세금 낼 돈(소득세)으로 운용하여 더 큰 자산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