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블리자드 : 인수 이유, 반독점, 메타버스 등

해당 문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블리자드를 인수한 이유와 그에 대한 반독점 및 메타버스 등을 정리한 문서입니다. 마이크소프트 또는 블리자드에 투자하고 계시거나 관련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해당 문서를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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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블리자드를 환화 약 83조 원으로 인수할 예정입니다. 83조 원이라는 금액은 포스팅 작성 시점 대한민국 시가총액 2위 기업 SK 하이닉스와 비슷한 금액입니다. 이 엄청난 금액을 일정 기간에 나눠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인수가 확실해지면 올 캐시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다시 한번 마이크로소프트의 현금흐름은 '풍부하다.'라는 것을 느낍니다.

 

단, 기업 간의 인수 계약은 끝났지만 반독점법 때문에 사실상 완벽히 인수된 것은 아닙니다. 반독점법에 통과해야지 인수할 수 있습니다. 만약 통과하지 못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계약에 따라 블라자드에게 3조 원을 지급해야 합니다. 2021년 기준 블리자드의 연 영업이익이 3조 9천억 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블리자드는 나쁜 조건의 인수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에 더불어 블리자드 시총 대비 더 높은 가격으로 인수하기 때문에 기업 이미지가 좋지 못한 블리자드는 현 계약은 오히려 호재로 보입니다. 이에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인수 실패 시 3조 원이 그냥 지출되고,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가 대비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인수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은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블리자드 인수 이유

마이크로소프트가 블리자드를 약간 무리하게 인수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보입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B2C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초석

2)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더욱더 성장시키기 위해

3) 블리자드를 통해 메타버스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전부터 대표적인 B2B 기업이었습니다. 잘 쌓은 B2B 기반 사업 덕분에 클라우드 부문에서도 큰 이익을 올렸고 세계 최고 반열의 회사로 거듭했습니다. 그러나 B2C는 아직도 구글, 애플, 아마존과 같은 기업에 비해 사업 능력이 떨어집니다. 단순히 유명한 기업으로만 알고 있을 뿐 마이크로소프트를 애정하고 사랑하는 개인 소비자층은 얇습니다. 이에 따라 오래전부터 개인 소비자층에게 사랑받아온 블리자드를 인수함으로써 B2B를 넘어서 B2C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초석으로 다지기 위함이라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라고 봐도 좋을 만큼 클라우드 서비스에 집중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미 기존 시장에서 사랑받고 엄청난 이익을 가져온 Windows, Ms Office를 넘어서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게임 패스와 같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의 범위를 더욱 확장하고 있습니다. 단, 아직까진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기반 서비스는 콘텐츠 부족이라는 평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래전부터 사랑받아온 블리자드가 제공하는 게임들을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안에 녹여내어 콘텐츠를 더욱 확장시켜 클라우드 서비스의 매력도를 더욱더 높이려고 블리자드를 인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메타버스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라는 가상공간 안에 다양한 콘텐츠를 녹여 다양한 기업들과 소비자를 만족시켜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 메타버스 안에 다양한 콘텐츠를 녹여내려면 다양한 소스가 필요한데 그중 하나가 블리자드라고 생각됩니다. 메타버스의 본질은 '게임'이라는 말이 있듯이 게임과 메타버스는 흡사한 면모가 많습니다. 메타버스는 게임처럼 개발자들이 만들어놓은 가상공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콘텐츠를 즐기거나 감정을 공유하고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다양한 공간과 재미를 제공하면 더 많은 소비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메타버스 공간 안에서 오랫동안 머무를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블리자드 메타버스 

마이크로소프트가 블리자드를 시장 가격보다 더 높게 매수한 이유는 단 하나 메타버스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체적으로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고, 특히 업무 분야에서는 높은 효율성을 제공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이러한 근거는 기존 제공하는 Windows OS와 MS Office의 대체제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메타버스라는 가상공간 안에서 기존 사용하던 프로그램이 문제없이 더 나아가 타사 대비 훨씬 더 좋은 기능과 옵션을 제공한다면 업무 분야의 메타버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장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기존 사업 영역이 B2B 기반이었기 때문에 업무용 메타버스를 구축한다면 타 회사 대비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B2C 영역은 다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야심 차게 인수한 노키아는 실패로 끝나고, 포스팅 시점에도 꾸준히 나오고 있는 서피스의 매출은 대부분은 B2B에서 나옵니다. B2B는 사업 영역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B2C만큼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습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블리자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구축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세계에서 신의 한 수로 꼽힐 만큼 가치가 있습니다. 블리자드가 가지고 있는 게임들과 지적재산권 등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메타버스 안에서 더 다양한 콘텐츠로 즐길 수 있게 된다면, 기존 B2C 기업들을 대상으로 어느 정도 경쟁력이 생길 것이라 예상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블리자드 반독점

마이크로소프트가 블리자드를 인수하게 되면 게임 업계 매출 3위로 등극하게 됩니다. 더불어 엄청난 매출을 자랑하는 콜 오브 듀티와 같은 게임들을 블리자드가 가지고 있고 이를 소니와 같은 경쟁사가 아닌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게임 패스에 독점으로 지원한다면 순식간의 엄청난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참고로 마이크로소프트가 블리자드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소니의 주가는 폭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가 블리자드를 인수하는 데 있어 당연히 반독점 시비가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블리자드 단 한 곳을 매수하는 것만으로도 시장 점유율을 뒤 흔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 반독점을 입증하기에는 다소 어려울 것이라 보입니다. (필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블리자드를 인수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블리자드 지분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리자드 인수 계약 조건은 지분 100%입니다. 만약 블리자드에 투자하고 있어 블리자드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되는 당일에 주당 95달러에 일괄 처분될 것입니다. 블리자드의 주가는 이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인수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신다면 블리자드의 지분을 매입하는 것도 좋은 방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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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블리자드 : 인수 이유, 반독점, 메타버스 등" 문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