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금리 인상 이유 및 신규 대출 시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대출 금리를 인상하는 이유와 그에 따른 신규 대출 시 주의사항을 정리한 문서입니다. 대출을 현재 받았거나 앞으로 대출이 필요한 경우 해당 문서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미국이 기준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서 여러 국가들도 동시에 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를 2022년도까지 3.4% 그리고 2023년까지 3.8%까지 인상하겠다고 공시하였습니다. 이는 예상안일뿐 무조건 이러한 수치로 인상된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파월' 의장은 올해만 해도 몇 번이고 말을 바꿨습니다. 즉 금리가 예상안보다 더 높아질 수도 더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단, 분명한 것은 현재 수준(1.75%)보다는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대출 금리 인상 이유

대출 금리를 인상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대출 금리를 인상하여 유동성을 회수하고 그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축소시키려는 것입니다. 과거 10년간 양적완화로 인해 엄청난 유동성이 생겼고, 코로나 19는 이를 가속화시켰습니다. 이는 물가 압력을 증대시켰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전쟁이 발발하여 공급망 차질로 인한 더 큰 인플레이션을 불러왔습니다.

적당한 인플레이션은 호재입니다. 적당한 물가 상승을 통해 경제가 선순환하고 그로 인해 성장합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이 경기 침체가 올 확률이 높은 시점에 높은 인플레이션은 대공황을 불어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Q. 금리 인상만으로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을까요?

A. 필자는 금리 인상만으로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에 따른 경제 침체는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Q. 금리 인상 시 왜 경기 침체가 오나요?

A. 소비와 투자에 사용될 자금이 금리 인상으로 대출 이자 갚는 데 사용되며, 실질적인 이익이 줄어들게 됩니다. 더 나아가 부채 비율이 높은 기업 또는 개인이 파산하기 시작하면 그만큼의 규모가 사라지게 됨으로 경기 침체로 이어집니다. (세계 경제는 서로 얽히고설켜있습니다.)

Q. 경기 침체가 오면 금리 인하를 할까요?

A. 경기 침체가 심각해진다면 금리 인하를 할 것입니다. 단, 정확한 시기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더불어 끝없는 금리 인상도 인하도 없다는 사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Q. 왜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곧바로 대출 금리가 인상되나요?

A. 은행은 기준금리로 자금을 빌려와 기업과 개인에게 예적금 및 대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은행도 기업인지라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인상된 만큼 예적금 및 대출 서비스에 녹일 수밖에 없습니다. 단, 대출 금리는 곧바로 연동되는데 앞서 예적금 상품들은 상대적으로 메리트가 떨어지는 편인지라 다소 아쉽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Q. 금리 인상 시기에 투자하는 것은 어떤가요?

A. 인상된 금리를 전가시킬 수 있는 강력한 기업이라면 투자하셔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금리 인상과 인하 시기는 누구도 쉽게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투자를 한다면 거시 경제보단 투자하려는 기업의 가치를 파악하는 것에 초점을 두시길 권장합니다.

신규 대출 시 주의사항

금리 인상 시기에는 부채를 줄이는 것이 현명한 처사입니다. 단, 금리 인상 시기에도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 등 어쩔 수 없이 자금이 필요하다면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경우 본인의 상환 스케줄을 잘 설계하셔야 합니다. 대출은 일반적으로 변동 금리와 고정 금리 두 가지로 나뉘는데, 변동 금리인 경우 기준 금리와 연동됩니다. 그에 반면 고정 금리는 처음 약정한 금리 그대로 대출 기간 동안 유지됩니다. 즉 변동 금리는 고객이 리스크를 가지게 되고, 고정 금리는 은행이 리스크를 가지게 되는 구조입니다. 이에 따라 고정 금리 설정 시 변동 금리보다 더 높은 이자를 납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변동 금리는 6개월 ~ 1년 사이로 기준 금리와 연동되기 때문에 그 안에 빠르게 상환이 가능하다면 굳이 더 높은 이자를 납부하는 고정 금리를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1년 이상 넘어가는 대출 상환 스케줄을 가지고 있다면 고정 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도 있습니다. 앞서 서론에서 말씀드렸듯 지금보다 금리가 높아진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단, 금리 인상 시기와 인하 시기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대출을 받더라도 최대한 단기간 상환 스케줄로 설계하시길 권장드립니다.

관련글